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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3세대 사용경험 공유

리뷰/제품, 테크

by jin* 2018. 7. 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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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부터 애플제품은 나름 많이 사용중에 있었습니다. 아이팟터치를 시작으로 지금은 IT제품은 대부분 애플제품을 사용하고 있지요.

전혀 구입할 생각이 없었다

애플제품들의 동기화 및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그런 점이 너무나도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워치는 전혀 구입할 생각도 가지고 싶은 생각도 없었습니다.
애플워치의 금액도 약 50만원정도 하는데 그 금액이면 차라리 적당한 시계를 구입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주변이나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보면 대부분 애플워치를 왜 이제서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지 후회된다는 내용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에 혹하게 되어 결국 저는 사용해보지도 않고 평가하는게 맞을까? 라는 의문을 품게 되면서 애플워치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좋지도 싫지도 않았다

처음 구입했을 때의 느낌은?
말그대로 좋지도 싫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전자시계를 찬 기분이랄까요?


애플워치에 앱도 많고, 기능들도 이 것 저것 담겨있지만 처음에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은 아이폰의 알림을 대신 받는 역할이였습니다. 아, 시간도 확인할 수 있군요 : )
50만원짜리 휴대폰 알림대행 및 시계…. 딱 이정도의 경험이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 애플워치를 사용 중인 분들의 대부분이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는 애플워치를 구입하고 나서 리뷰를 써봐야지 했었지만 도저히 쓸만한 내용이 없었고, 몇 달 정도는 더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애플워치를 매일 매일 차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빠져든다

하루를 쓰고, 일주일을 쓰고, 한달을 넘어가고..
저는 서서히 서서히 애플감성에 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애플워치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없었지만 부족한 무언가를 채워주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이였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는 기능은 여전히 알람을 받는 것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것으로 충분했습니다.
내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을 때면 아이폰으로 알림을 보내주고, 아이폰이 슬립모드로 바뀌면 애플워치로 알림을 보내주고 나의 생활 및 사용패턴에 의해 애플워치는 완벽하게 동작했습니다.


잠잘 때만 애플워치를 사용하지 않고 (이 때 보통 충전을 해둡니다) 외부 활동할 때에면 항상 사용하게 되면서 저는 완전하게 빠져들었습니다.

없으면 불편하다

늦잠을 자거나, 약속시간에 늦었을 때 급하게 나가게 되면서 애플워치를 못챙겨 나갈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시계라는 것을 원래 차고 다니지 않았기에 큰 불편함이 없을 줄 알았는데, 애플워치를 사용하면서 생활패턴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작은 편리함이 큰 불편함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맥북이나 아이맥 등 애플PC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그 불편함이 좀 더 높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애플워치는 맥OS와도 연동이 되면서 PC의 잠금해제를 진행할 때, 일반적으로는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잠금을 해제 하지만 애플워치로도 본인임을 인지하고 잠금을 해제 시킬 수 있습니다.


운동할 때에도 애플워치만 가지고 나가서 나의 운동정보들을 기록하고, 집에 들어와서 아이폰으로 자동 동기화됩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애플워치, 아이폰, 에어팟 이 세트로 들고다니다가 운동할 때에는 아이폰은 무겁기 때문에 (아이폰7 플러스입니다ㅠ) 애플워치, 아이팟터치, 에어팟 이 조합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핸드폰진동 스트레스를 벗어나다

어렸을 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스마트폰 알림 스트레스. 모두가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벨소리 모드보다는 진동 모드로 해놓는 편인데, 알림이 오게 되면 진동으로 울립니다. 그런데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알림진동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올라가곤 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애플워치를 사용하게 되면서 다소 낮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똑같이 애플워치로 진동이 오기는 합니다. 아이폰으로 알림진동이 온다면 일일히 그 알림을 확인하기 위해 주머니에 있는 아이폰을 꺼내서 어떤알림인지 확인하고, 중요한 알림이 아니라면 다시 슬립모드로 전환하고 다시 주머니에 넣고, 주절주절…


애플워치는 진동의 세기도 약할뿐더러 알림이 도착했을 때 팔목만 살짝 들어 알림내용을 확인할 수 있기에 무의식중에 알림 확인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알림 스트레스가 무조건 많이 오기보다는 확인하기 귀찮음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갤럭시 계열의 워치도 같은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사용했던 미밴드의 경우는 양쪽 모두 알림이 울려서 오히려 더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었는데 애플워치는 이러한 점이 사용자를 좀 더 편안하고 불필요한 행동을 없애주지 않았나라고 칭찬해주고 싶네요 : )

필수요소가 되었다

이렇게 몇 달 지나게 되었고, 지금은 저의 필수요소가 되었습니다.
애플워치가 이 기능, 저 기능 등 많은 기능들을 제공해서가 아닌 기본에 충실했고, 애플워치, 아이폰 2개의 기기를 사용함에도 한개 기기를 사용하고 있음을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애플이 최근 몇년 전부터 헬스케어에 관해 신경을 쓰고 집중하게 되면서 애플워치의 사용성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 한가지 더 좋은점은 애플워치3는 방수기능이 포함되었기에 샤워할 때 애플워치를 차고 들어가서 나의 몸과 함께 잘 씻겨주면 됩니다 :-) (엄청 좋은 장저어엄!!!)

덧,

뭐 최근에 국내에서 애플워치 셀룰러 제품을 판매하면서 이 것은 혁신이다라고 하는데 셀룰러를 사용할 수 있을 때 편한 점은 스마트폰 없이 전화를 할 수 있다. 이 부분인데 솔직히 애플워치로 전화하기에는 뭔가 애매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오랜기간동안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당장 애플워치를 사용한다고 하면 셀룰러 모델을 바로 사용해보기 보다는 일반 모델로 충분히 경험하고 셀룰러가 정말 필요할 때 넘어가도 충분히 늦지 않다고 생각되니, 구입하실 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늦은 감이 있었지만 애플워치 사용경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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