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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구입한 소니 RX100 M6 (MK6) 언박싱, 사용후기

리뷰/제품, 테크

by jin* 2018. 9. 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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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9월달에는 받아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기다렸는데 다행히도 제가 받을 순번이 앞 번호였는지 8월에 받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의 말 일에 도착했지만요)
컴팩트 카메라에서 엄청 높은 금액대를 형성하고 있는 소니 RX100 M6. 과연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정말 소문대로 대단한지 제 눈으로 확인해보려 합니다.
또한 2018.09 안에 정품등록을 완료하면 여행용 충전기 키트라고 하여 배터리만 별도로 충전가능한 어댑터와 추가 배터리를 증정해주고 있었습니다. 소니스토어가가 75,000원입니다.
얼른 제품리뷰를 끝내고 정품등록을 진행하여 사은품을 받아봐야겠습니다.

언박싱




카메라 제품들을 보면 항상 박스에 밀봉씰이 없습니다.


판매자가 열어봤을지, 반품된 제품인지 전혀 알 길이 없는거죠.


그러나 제가 이번에 구입한 RX100M6은 다행인 점이 전국에 물량이 없었다가 물량 채워지고 바로 받았다는 점입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RX100 M6 !!




구성품은 딱 필요한 제품들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품(카메라), 스트랩(2종), USB충전기, USB선, 배터리 1개, 각종 설명서.


실제 충전을 하려면 배터리 독은 제공하지 않아서 카메라에 USB선으로 직접 연결해서 충전해야 합니다 T_T




한 손에 딱 맞는 카메라.




렌즈에는 ZEISS사의 기술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제가 이 회사는 잘 모르지만 기술력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니, 믿고 쓸만하지 않을까요?


실제로 렌즈의 성능도 어마무시했습니다.




카메라 상단부에는 여러가지 기능의 다이얼이 있어서 상황에 맞게 변경하여 촬영이 가능합니다.


(뭐, 어느 카메라에나 이 기능이 있기는 합..)




상단 앞쪽에 있는 슬라이더로 줌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번개모양의 버튼으로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실제로 잘 사용하지 않겠죠.





터치가 기본적인 AF에서만 제공하다보니, 역시 많은 조작버튼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빠른 카메라 조작을 위해서는 터치보다는 아날로그 방식의 버튼들이 좀 더 수월할 것 같기는 합니다.




LCD의 단점이 낮에는 잘 안보인다는 점입니다.


RX100 M6은 별도의 뷰파인더를 제공하기 때문에 밝은 낮에도 피사체를 눈으로 확인하며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에서 뷰파인터를 사용하게 되면 자동으로 카메라의 전원이 들어옵니다.




RX100 M5에서도 뷰파인더가 있었지만 사용하려면 저 위에 튀어나온 부분을 직접 손으로 빼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M6에서는 스위치를 땡기자마자 뷰파인더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두 다 튀어 나옵니다.


(이게 글로 설명하기 힘든데.. M5가 이 부분에서 뭔가 50%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카메라 하단부에는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애매한 점이 하나 있는데 아래에 삼각대를 장착한 상태에서 카메라와 메모리카드 교환을 못합니다. 왜냐하면 삼각대장착하는 부분과 배터리커버가 거의 붙어있기 때문이죠.


만약 길게촬영하거나 하면 귀찮을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전원 ON과 함께 숨어있던 렌즈가 앞으로 나옵니다.




LCD화면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들이 나오는데 DISP버튼을 누르면 사용자 입맛에 맞게 출력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셀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LCD액정이 돌아갑니다.




또한 LCD화면이 여러형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책상샷을 찍을 때에도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이런게 인스타 감성인가요?)





만약 낮은 구도에서 촬영하게 되면 위와같이도 변경가능합니다.




뷰파인더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이렇게 넣은 상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뷰파인더로 본 화면입니다.


(이 부분을 전달하고 싶어서 이렇게라도 찍어보았습니다)



기능들 소개

AF 성능

이 카메라로 구입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AF성능이였습니다. 여러가지 리뷰들을 보고 또 보았지만 RX100M6이 가장 빠른속도로 포커스를 잡아주었습니다. 또한 RX100M6부터 터치로 포커스를 잡을 수 있다보니, 이 부분에서 더 끌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전 시리즈들에서는 터치조작이 불가능했었습니다. 뭐 이번 버전도 포커스만 터치조작이 가능하기는 했지만요) 또한 영상이 아닌 사진촬영시 사람의 눈을 인식하여 포커스가 따라다닙니다. 좀 더 정확한 인물촬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위상차 검출 포커스와 컨트라스트로 포커스 추적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여러가지 기술로 피사체의 초점을 추적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기술로 추적하는지 모르기에.. 이러한 복합적인 기술로 추적이 가능하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RX100M6에는 35mm환산기준 24-200mm 렌즈가 적용되었습니다. 보통 모든 화각을 지원하는 렌즈의 경우 성능이 많이 떨어지거나 조리개가 좋지 않거나 하는데, 이 렌즈는 모든 것을 다 갖춘 렌즈였습니다.
24mm에서 F2.8 조리개, 200mm에서 f4.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용시 망원으로 촬영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M6을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f1.8이 아니기에 아웃포커싱에서 아쉽거나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하기 힘들다라는 의견이 많이 있는데, 솔직히 f2.8이면 충분히 밝지 않나.. 라는 생각이 있네요. 제가 기존에 쓰던 DSLR의 렌즈도 f2.8입니다 : ) 그리고 아웃포커싱의 경우는 망원으로 커버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단점이라는 부분들이 충분히 장점으로 전환될 수 있지 않을까요.

S-Log

S-Log. 많은 칭찬과 또 칭찬이 있는 그런 기능입니다. 저는 아직 한번도 사용해보지도 않았습니다.
영상이라는 것이 사진과는 많이 다르게 색상보정하기가 더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특히 밝은 곳이나 어두운 곳의 색상이 날라갔을 때 복원할 방법이 없기도 하고요. (사진의 경우는 여러 설정에 따라 여러 컷을 찍다보니 몇 장이라도 건질 수 있…)
이러한 부분을 보정할 수 있도록 픽쳐프로파일이라는 것을 제공하고 소니에서 나온 압축기술이 S-Log입니다. 카메라에서는 보통 PP7, PP8 모드로 많이 촬영하는 것 같습니다 : )
이 모드로 촬영하게 되면 색상을 압축해서 저장하다보니깐 회색빛이 많이 돕니다. 그리고 편집할 때, 원하는 색상을 새롭게 보정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것이죠.
이 부분은 RX100M6을 좀 사용해보면서 어떤식으로 사용가능한지 다시 한번 소개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손떨림보정 (손떨방)

사진촬영의 경우 잠깐 숨을 참고 찍으면 솔떨방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영상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모든 움직임을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영상의 떨림을 보정하는 것이 엄청 중요합니다. 편집프로그램에서 어느정도 보정해주는 기술이 있지만 확실히 촬영할 때 보정하는 것보다는 많이 떨어집니다.
손떨림 모드를 활성화하면 화면이 약간 크롭되기는 하지만 나름 24mm이기에 원하는 화면을 찍기에는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추가로 셀카봉에 연결한다고 하면 넓은 화각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떨림방지도 여러모드로 있는데 제일 잘 잡아주는 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로 변경하게 되면 정말 짐벌을 사용하는 것처럼 촬영이 가능합니다. (대신 온몸을 느리게 안정적으로 움직일경우…)

4k 촬영

컴팩트한 카메라에서 4k 촬영이 되는 카메라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아마 이 카메라 하나이지 않을까요?
그나마 최신에 나온 캐논 M50 (약간 크지만)이 4k를 지원하는데, 차라리 없었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실망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소니 RX100M6은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연 발열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연속으로 5분밖에 촬영이 안되지만 저는 4k로 긴 영상을 찍지 않고, 간단간단한 영상들만 찍을 것이기에 저한테는 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종종 4k를 촬영하면서 짧은 영상들을 만들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

초고속 촬영

초고속 촬영의 프레임수는 정말 미친 것 같았습니다. 너무 부담스러워서 사용을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덜덜
최대 초당 960프레임으로 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속도로 찍으면 모든 빠른 것을 정지화면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냥 이 부분은 장점이기는 하나 많이 사용은 안할 것 같고, 초고속 촬영이 필요하다고 하면 아이폰의 초고속카메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보네요.

마이크 성능

마이크는 외장마이크 지원을 하지 않아,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그랬는데.. 헐.. 마이크녹음 음질이 너무나 좋은 것 같습니다 (실내기준) 실외에서는 잡음과 바람소리로 인해 깔끔하지는 않겠지만 조용한 공간에서는 일반 녹음기나 샷건마이크를 꼭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성능을 발휘해주었습니다.
그러나 목소리가 필요한 부분이라면 카메라에 의존하기 보다는 따로 녹음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마이크 성능이 좋더라도 외장 마이크는 지원해줬더라면…. 흠…)

사진 테스트



* 위 사진들은 기본모드에서 무보정으로 업로드했습니다.


동영상 테스트



사용해본 소감

이렇게 작은 기기에서 이정도 성능이 나온다는 것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DSLR(오래되었지만)을 훨씬 능가하는 카메라였고, 시그마 렌즈가 없었더라면 DSLR은 아마 쓰레기통으로 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분명 금액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카메라입니다. 그러나 그 금액만큼의 값어치를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 소니 색감도 나쁘지 않고, 여러가지 자동모드들이 있기에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몇 일동안 사용해보았지만 충분히 만족스럽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해볼 생각에 충분히 기대가 되는 그런 카메라입니다.

긴 글과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포스팅 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 )

감사합니다.

( 혹시 페이스북을 하신다면 좋아요/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 )



소니 RX100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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