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스타필드를 놀러갔다가 일렉트로 마트를 방문했었습니다. 거기에서 저는 신박한 물건을 접하게 되었지요. 그 제품은 소니 WH-1000X M3인 엄청난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 소니헤드셋이였습니다. 그 금액은 무려 50만원… 저는 뒤도 안돌아보고 마음을 접었지요. 그러나 제 귀에서 그 느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이트들에서 노이즈캔슬링이 지원되는 헤드셋 제품들을 찾아보게 되었지만 저를 만족시켜줄 제품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중국의 광군절. 그리고 세일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중국에서도 큰 행사가 하나 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광군절! 뭔가 그럴듯해보이는 날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솔로들을 위한 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솔로들을 위해 크게 세일을 진행한다고 하네요. (구매자 입장에서는 좋기는 한데 알고보면 엄청 슬픈 날 아닌가요 ㅠㅠ)
뉴스기사를 보니 광군절 당일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발생한 매출이 2조원이라고 하니 중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만큼이나 특별한 날이기는 한가봅니다.
블루디오 T6
블루디오라는 브랜드로 지금까지 여러가지의 이어폰, 헤드셋을 만들고 있는 제품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전 버전인 T5 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라는 여러 리뷰어들의 의견들도 종종 발견하였고, 그 이후 T6 버전까지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제품. 블루투스5.0을 지원하면서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포함된 블루디오 T6 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설명드렸듯이 광군절의 혜택으로 인해 평균 $45~$55 하고 있는 제품을 $35 에 구입하게 되었지요.
배송기간도 보름 조금 넘어서 받게 되었는데, 알리에서 평균적으로 배송되는 기간(60일도 걸릴 때가 있음)을 본다면 나쁘지 않게 배송된 것 같습니다.
제품은 저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금액에 이정도 퀄리티의 헤드셋을 구해야한다면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말이죠.
빌드 퀄리티가 매우 우수한 제품이였습니다. 귀 닿는 부분인 스폰지 부분이 넓직넓직 한 점, 바디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다보니 튼튼하면서 가벼움까지 더해졌습니다.
아, 저 혼자만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군요. 먼저 제품 먼저 감상하고 내용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언박싱/제품사진
요즘 박스포장이 이쁘게 되어 있는 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블루디오T6은 그럭저럭 박스였네요.
자, 그러면 이제 제품을 꺼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헤드셋 설명을 드리게 되면,
좌측부터 전원. 상태LED. ANC스위치(노이즈캔슬링). USB TYPE-C 충전부. 내장마이크
기능들이 있습니다.
마감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나 이 금액에서 이정도 빌드퀄리티가 가능한가라는 의심이 품어지기도 했습니다.
머리 위쪽에는 푹신푹신한 스폰지로 마감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귀쪽은 스폰지가 넓게 제작되어 있어서 귀 주변을 포근하게 덮어줄 것만 같습니다.
저는 평소에는 안경을 쓰고 다니는데, 블루디오T6은 안경을 착용했음에도 너무 편안했습니다.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유선 헤드셋보다 너무 편했습니다.
옆면에서 보면 그렇게 어색하지 않게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저만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죠?)
전체적인 제품 구성은
블루디오 T6 헤드셋. 파우치. 사용메뉴얼. 타입C 충전케이블입니다.
추가적으로 제 아이폰Xs를 옆에 두었습니다. 크기가 어느정도 되는지 감이 오시나요?
구도를 바꿔서 다시한번 찰칵!
USB TYPE-C 충전선이 정말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더라구요.
집에 점점 타입C 제품들이 늘어가고 있네요.
보들보들한 파우치까지 제공하다보니, 외부에 가지고 나갈 때 파우치에 쏙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사용리뷰
일단은 마감자체가 고급스러워서 $35 라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습니다. 스폰지도 머리상단 부분과 귀 덮는 부분이 두둠해서 편안한 착용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동작방법은 메뉴얼을 안읽어보면 조금 헷갈릴 수도 있어서 여기에 한번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측에 있는 전원을 꾸욱 누르고 있으면 전원이 켜집니다. 그런데 처음 구입하게 되면 기기와 연결을 해야겠죠? 전원이 켜지더라도 계속해서 꾸욱 누르고 있으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게 됩니다. 그러면 기기에서 블루투스설정으로 들어가서 T6 을 선택해주면 바로 페어링이 완료됩니다. 이 때부터는 헤드셋을 이용해서 바로 음악, 영상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제품에서 정말 칭찬하고 싶은 기능은 노이즈 캔슬린 기능이였습니다. 주변에 흘러들어오는 약간의 시끌시끌한 잡음을 제거해주는 기능인데 의외로 잘 동작해서 정말 놀랬습니다.
가장 잘 동작했던 장소는 카페였습니다. 적당한 노이즈와 배경음. 그리고 주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들을 확 줄여줘서 정말 조용한 공간에서 소곤소곤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조용한 곳에서 노이즈캔슬링을 활성화하게 되면 주변자체가 너무 조용하다보니 오히려 잡음이 더 생겼었습니다. 주변이 만약에 조용하다고 하면 노이즈캔슬링은 비활성화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노래 재생도 같이 해봤는데 이정도면 충분히 좋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매일 가지고 다니는 에어팟과 비교하더라도 전혀 뒤쳐지지않으며 오히려 더 소리가 좋은느낌? 그런데 음악을 들으면서 노이즈 캔슬링을 활성화하면 베이스가 살짝 빠지는 느낌아닌 느낌이 있기는 한데, 저 개인적으로는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만약 이런 것이 예민하신 분이라고 한다면 애초에 이 제품을 구입하지 않으실 것이라 생각되기에 저의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저렴한 금액임에도 퀄리티가 괜찮은 타입C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었고, 상품에 손상이 가지않도록 스웨이드(?) 재질의 파우치도 제공을 하고 해주다보니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람마다 두상 크기가 다를 수 있는데 두상에 맞게 헤드셋을 조절할 수 있도록 좌/우측 10단계로 제공해줍니다. 이 부분이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기에 쉽게 망가지지는 않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소감
솔직히 이 제품 구입하면서 큰 기대를 안했습니다. 가끔 헤드셋을 사용하려고 저렴한 금액에 팔고 있는 제품을 구입한거죠. 구입한 것도 원래 이거 사야지했던게 아니라 광군절행사때 추천상품으로 떠있었고, 광군제 마감까지 1시간밖에 안남았길래 뭐라도 사야지 하는 생각으로 결제를 눌렀던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구입으로 정말 갖고 싶었던 소니 WH-1000XM3 뽐뿌는 어느정도 정리된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이정도면 크게 나쁘지 않고, 주변에 저렴하고 편안한 헤드셋을 찾는다라고 하면 노이즈캔슬링까지 지원하는 이 제춤을 추천드릴 것 같습니다.
하고싶은 말은 정말 많지만 저는 이 제품 깔끔하게 추천드리며 여기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즐겨보는 넷플릭스를 마져 시청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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