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소니 a6400을 구입하고 나서 정말 재미있는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 것 저 것 조작도 많이 해보고 사진도 돌아다니면서 많이 찍어보고 있지요.
그런데 제가 사용하고 있는 렌즈가 범용적인 렌즈인 소니 18-105mm g f1.4 oss 렌즈입니다. 범용적으로는 사용하기 좋지만 뭔가 특정상황에서 멋있는(?)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는 2%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케도 뭔가 약하기도 하고, 조리개값도 f4이기도 하고.. T _T
그러던 중 세기피앤씨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렌즈 2개를 대여하여 마음껏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소니 미러리스 사용한지 얼마안되서 렌즈가 어디어디에서 나오는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니는 소니렌즈만 있다. 그리고 삼양에서 렌즈가 나오고 있구나!? 이정도 알고 있었는데 시그마렌즈가 있다는 것을 솔직히 이번 렌즈체험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그마 렌즈는 과거에 사용하고 있는 니콘에다가 장착해서 잘 사용했었고, 지금도 제 책상 선반에 보관하고 있을 정도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시그마렌즈가 소니E마운트로 나왔다는 것을 듣고 사진찍기전에 엄청 기대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그마 렌즈 라인에는 3개의 라인이 있습니다.
제가 오늘 리뷰하려는 Contemporary, 그리고 고급라인인 Art라인, 그리고 빠른 기동성을 자랑하는 Sports라인이 있습니다.
Contemporary 렌즈를 리뷰하려는 것이니 이에 관하여 조금 자세히 설명을 드리며, Art + Sports를 적절하게 섞어서 범용적으로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현대적인 렌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풀프레임렌즈가 아닌 크롭바디용으로 나왔습니다. 다행히 저는 a6400 크롭바디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제가 이 렌즈를 써보기 전에 이 쪽 저 쪽에서 소음이 조금 있을 수도 있다고 했었는데, 제가 실제로 사용해보니 제가 무뎌서 그런지는 몰라도 소음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뭔가 소음을 들어보겠다가 초점을 이리저리 바꿨는데, 소음이 날려고도 하기 전에 AF가 먼저 반응하여 초점을 잡아버리니, AF 성능에서 또 충격을 받아버렸네요! 실제로 들고다니면서 소음이 심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영상도 찍어봐서 녹음된 결과물을 들어봤는데도 AF잡는 소음이 따로 들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이런 부분이 신경쓰여서 꼭 확인해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세기피앤씨에 방문하시면 바로 확인해보고 구입하실 수 있을겁니다!
자, 첫번째로 사용해볼 제품은 시그마 C 16mm F1.4 DC DN 렌즈입니다. 최소초점거리가 렌즈 바로 앞에까지 가져가도 초점이 잡히다보니깐 정말 걱정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렌즈입니다.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18-105g 렌즈는 최소초점거리가 약 30cm정도 되다보니 항상 생각하면서 촬영을 해야했거든요 T_T
16mm렌즈를 a6400에 끼우게 되면 렌즈 mm수를 다시 계산을 해줘야하는데 a6400의 경우 35mm 필름기준 1.5배 크롭이기 때문에 16mm * 1.5배 곱해주면 이정도 렌즈이구나 생각하시며 ㄴ될 것 같습니다. 계산하면 24mm 정도 됩니다. 생각보다 넓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막상 장착해보면 원하는 화각은 다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초광각렌즈까지는 아니겠죠 ^_^a)
위 내용을 기억하시면서 한 장씩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각 상황 들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이트룸으로 보정을 진행했으니 참고해주세용!)
개인적으로 이 렌즈를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일반적인 풍경사진과 음식사진들을 찍으면 정말 잘나오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각렌즈의 느낌은 살아있어서 피사체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 수록 역동적인 느낌을 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조리개 F1.4를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렌즈 자체가 엄청 밝다보니깐 이건 분명 거리 확보가 안되서 보케는 실패하겠다 하는 상황에서 정말 이쁜 보케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보케=아웃포커싱=뒷 배경 날라가는 것)
다음으로는 C 56mm F1.4 DC DN 렌즈입니다. 렌즈 수치만 보면 그냥 평범한 50mm 단렌즈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가 큰 코 다쳤지만요.
이 렌즈도 크롭바디에 맞춰 계산을 해보면 84mm가 나오게 됩니다. 네 맞습니다. 여친렌즈의 화각입니다. 후덜덜
쉽게 말씀드리면 피사체, 즉 사람을 찍을 때, 전신사진을 찍게 되면 사람빼고 배경을 날릴 수 있는 그런렌즈입니다. 그 것도 조리개 F1.4로 말이죠. 아마 F1.4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들어요. 만약 F1.8정도였다면 이 정도의 퀄리티는 당연히 안나왔겠죠?
그래서 이 렌즈는 더 더욱 크롭바디를 위해 의도되어 만들어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 56mm F1.4 DC DN렌즈로 찍은 사진들을 한 장씩 보여드리게되면 (라이트룸으로 보정을 진행했으니 참고해주세용!)
위 사진들과 같이 정말 사람빼고 싹다 날려버려서 정말 화사하고 이쁘게 나오게 됩니다.
혹시나 여친렌즈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라고 하면 시그마 C 56mm F1.4 DC DN 렌즈 고민해봐도 충분히 좋을 것 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 그런데 이 렌즈는 손떨방 기능이 미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소니 미러리스 사용하시는 분들보면 a6500은 손떨방이 바디 내장이고, 저 처럼 a6400쓰시는 분들은 워낙에 소니 프로세서가 좋다보니 ISO로 셔터스피드 확보하면 알아서 노이즈를 제거해주다보니, 부족한 부분 있으면 어도비 라이트룸 키고 클릭 몇 번이면 굳이 비싼렌즈 사지않고, 가성비 좋은 렌즈(시그마렌즈!)로 좋은 퀄리티를 보장받으실 수 있을거예요.
이렇게 해서 세기피앤씨에서 대여받은 2개의 렌즈를 리뷰해보고 사진들을 공유해봤습니다.
이거 말고도 사진들을 정말 많이 찍어봤기 때문에, 만약 궁금한 점이 있다라고 하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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